무상감자가 말하는 경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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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무상감자가 말하는 경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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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할 키워드는 무상감자와 경영개선이다. 경제뉴스를 보다 보면 기업이 경영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를 했다 라는 문구를 많이 보았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무상감자가 무엇이며 어떻게 경영 개선을 한다는건지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이전 포스팅에 자본잠식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었다. 오늘 포스팅은 자본잠식이랑 관련이 있기 때문에 꼭 아래 링크를 먼저 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자본잠식은 자본금이 자본보다 큰 상태라고 정의했다. 그리고 자본잠식률이 50% 이상 2년간 지속되면 상장 폐지되고 완전 자본잠식은 바로 상장 폐지된다. 이제 본격적으로 무상감자를 아래 예시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자.

 

 

 

자본이 가라앉고 있다(Feat.기업의 자본잠식)

오늘 이야기할 키워드는 기업 자본잠식이다. 코로나 발발 이후 전체적으로 경기가 위축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로 인해 기업에 적자가 누적되며 자본잠식이 발

hedge-life.tistory.com

 

 

 

Example 

(주)오브디의 재무 상태표에 자본에는 5천만 원(자본) = 1억(자본금) + 5천만 원(결손금)이 기록되어있다. 현재 자본잠식률은 100,000,000 - 50,000,000 / 100,000,000 = 50%이며, 이는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이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때 (주)오브디는 재무개선을 위해 2:1 무상감자(50,000주 감소)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주식의 액면가는 1,000원이다. 

 

자본금 = 액면가 * 주식수
현재 자본금: 1억원 = 1,000원 * 100,000주
무상감자 후 자본금: 5천만 원 = 1,000원 * 50,000주
무상감자 후 재무상태표: 5천만원(자본) = 5천만 원(자본금)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주식의 수를 줄여 자본금을 줄이고 그 자본금으로 결손금을 메우는 것이다. 이것을 형식적 감자라고하는데 그 이유는 무상감자 이후에도 자본의 금액 5천만원은 같기 때문이다. 또한 자본 = 자본금이 같으므로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럼 무상감자를 왜 하는 것일까?

 

 

자본잠식은 기업한테도 주주한테도 최대 위기인 것이다. 그 이유는 기업은 증권시장에서 퇴출당할 수 있는 위기에 놓인 것이며 주주는 자신이 갖고 있는 주식이 상장폐지를 당함으로써 휴지조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무상감자를 함으로써 기업의 재무개선을 하는 게 서로에게 이득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무상감자는 주식시장에서 기업의 악재로 여겨지며 그 이유는 기업이 경영을 잘하지 못해 생긴 결손금을 주주의 희생(대가 없는 주식수 감소)으로 메운다는 의미이다. 

 

 

무상감자 및 경영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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