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경제범죄로 얼룩진 사회이다. 요즘 뉴스에는 기업의 비리, 횡령, 배임, 조작, 사기 등 큼지막한 경제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추세이다. 오늘 포스팅에서 주제에 대한 나의 생각과 경제범죄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다뤄보려고한다.
본 이야기에 앞서 짧게 나의 이야기를 하자면 이전 포스팅에서 내가 회계 공부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었다. 혹시 놓쳤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면 좋을 거 같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단지 그 숫자를 다루는 사람이 부도덕할 뿐이다. 너희가 나중에 회계의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을 알아야 싸울 수 있지 않겠는가?
회계 전공과목을 청강할 당시 한 교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었다. 짧지만 내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았던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나는 단지 시험목적의 학점 따기 지식이 아닌 정확한 회계, 경제, 경영 등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어가며 무엇이 옳고 그름인가의 원칙을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Opinion 1
기업이 좋은 경영을 하기 위해선 모든 부서들의 협력 및 시너지가 중요하다. 예를 들면, 구매부, 마케팅부, 운영부 등 그중에 회계 및 재경부는 사람의 오장육부에 심장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회사의 자금을 관리, 집행, 통제하기 때문에 그 어느 부서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직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시각으로 봤을 때 기업 입장에서 당연히 회계 및 재경부 직원을 채용할 때 그 사람의 지식 및 스킬뿐만 아니라 철저한 도덕성까지 검증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도덕성을 어떻게 검증하느냐?라고 반문할 수 있을 거 같다.
물론 도덕성이 눈에 보이지 않고 주관적이므로 객관성이 부족한 면이 있어 판단하기 힘들 수 있지만 기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재 발굴에 있어서 도덕성 측면에 중점을 많이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Code of Ethics for Professional Accountant
전문적인 회계사가 갖춰야 할 5가지 윤리적 강령을 보면 여기에는 Objectivity(객관성), Integrity(정직), Confidentiality(비밀유지), Professional behaviour(전문가적 품위), 그리고 Professional competence and due care(전문가적 적격성 및 정당한 주의)가 있다.
물론 기업의 회계 및 재경부에 일하는 모든 직원들이 윤리적 강령을 준수해야 할 전문적인 회계사는 아닐 수 있지만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직무를 하는 데 있어서 이러한 윤리적 강령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다.
Opinion 2
경제범죄의 발생이 이해관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보통 기업은 주식을 발행하여 사람들은 그 회사를 믿고 투자를 하는 주주로서의 권리를 가진다. 이 말은 즉, 회사의 자본은 주식 발행으로 외부로부터 얻은 경제적 자원인 것이다. 그렇기에 경제범죄가 발생하였을 때 가장 크게 손해 보는 이해관계자는 당연히 주주이다.
하지만 주주뿐만 아니라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차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예를 들면, 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악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다. 그 이유는 기업의 자본이 불법적인 유출로 인해 자금의 유동성이 부족해질 것이며 그로 인해 인원 감축 및 직원들이 기존에 누리던 복지 혜택 또한 줄어들 것이다.
더 나아가, 경제범죄로 얼룩진 기업의 평판은 차후 노동시장의 인재구인에 있어 힘들어질 것이다. 그 이유는 사회에서 기업의 평판은 나쁠 것이며 어떠한 노동자도 도덕적이지 못한 범죄로 얼룩진 기업에서 일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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