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기업 지배구조의 중요성이다. 좋은 회사로 거듭나는데 잘 조직화된 기업 지배구조는 꼭 필요한 요소이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 기업 지배구조의 중요성과 존재 이유를 알아보자.
이전 포스팅을 통해 여러 번 강조했다. 주식회사의 주인은 주주이다. 주인이 직접 경영할 수 없기에 대리인(경영진)을 선출한다. 경영진은 기업가치와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경영진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는 CEO이며 회사 전반적인 운영을 총괄하며 회사 대표로서 일을 하는 사람이다. 회사의 대표인 만큼 막강한 권한을 가지지만 상응하는 책임과 의무도 가진다.
매 순간 기업가치와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한 의사결정을 하면 좋겠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을 때가 많다. 이때 에이전시 문제(Agency problem)가 발생한다.
에이전시 문제는 경영진과 주주 간 이해관계가 상충하여 발생한다. 예를 들어 경영진은 성과급을 받는다. 당연히 경영진 입장에서는 성과급을 많이 받는 것이 좋을 것이다. 주주 입장에서는 성과급이 경영실적에 맞는 합리적인 금액인가? 공시를 통해 밝힌 정보(경영실적)가 맞는가? 등 성과급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것이다.
만약 경영진이 자신스스로 얼마 받을지 성과급을 직접 정한다면 주주입장에서 납득할 수 없는 금액을 부를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기업 내부에는 각 종 위원회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감사위원회(audit committee), 보수 위원회(remuneration committee), 위험관리 위원회 (risk management committee) 등 여러 위원회가 존재한다. 각 위원회 역할과 권한은 다르지만 효과적인 기업 지배구조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모두 중요하다.
경영진의 성과급은 사외이사(NED)로 구성된 보수 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사외이사의 역할은 독립성을 유지하며 사내이사(경영진)들이 실질적으로 회사 경영을 잘하는가를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사외이사는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고정급 이 외에 회사 경영 실적과 관련한 보너스, 성과급 등은 일절 받지 않는다. (현실은 다를 수도 있지만 이론적으로는 그렇다.)
또한 기업의 허위 공시, 회계 조작 등 비일비재 일어나는 내부문제를 단속하기 위해 감사 위원회가 존재한다. 기업 내부에 존재하지만 기업의 내부감시자로서 독립성을 유지해야 한다.
재무제표는 정말 중요하다. 재무제표의 역할은 이해관계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제공하는 재무적 정보이다. 그러므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나타나야 한다. 예를 들어, 투자자는 재무제표를 보고 투자를 했지만 회계조작으로 만들어진 재무제표라면 수많은 투자자의 경제적 손실을 발생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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