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상장과정을 알아보자(Feat.시가총액 및 공모가)
본문 바로가기

경제 이야기

기업의 상장과정을 알아보자(Feat.시가총액 및 공모가)

728x90
반응형

오늘 이야기할 키워드는 기업 상장과정이다.  기업이 상장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공모가/공모주"라는 경제 용어를 많이 접할 것이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 큰 틀에서 회사가 어떻게 상장 되는지 알아보자.

 

기업 상장과정

 

 

상장 과정

 

 

1. 주식회사 설립

오브디와 제이슨은 자본금 각각 2,500만원씩 출자하여 (주)오제를 설립하였다. 설립 당시 액면가는 1,000원이며 50,000주를 발행하여 오브디와 제이슨은 각각 25,000주씩 보유하고 있다.

재무상태표: 50,000,000 (자본) = 50,000,000 (자본금)

발행 주식수: 50,000주

 

 

2. 상장 계획

(주)오제를 설립 이후 경영을 잘해 이익잉여금이 누적되며 기업의 자본이 늘어나며 몸집이 커졌다. 그리하여 (주)오제를 2년 안에 상장하기로 계획을 했다.

재무상태표: 100,000,000 (자본) = 50,000,000 (자본금) +50,000,000 (이익잉여금)

발행 주식수: 50,000주

 

 

3. 공모주 발행

(주)오제는 2년 이내 상장하기 전 공모주를 통해 일반 대중에게 일부 주식을 매각하려고 한다. 당연히 회사 초기보다 몸집이 커지고 기업의 이익이 증가하였으므로 이에 맞는 공모가를 측정할 것이다. 공모가는 액면가보다 높을 것이며, 이는 주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분배하기 위한 단계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여기서 (주)오제는 회사의 가치를 판단하여 공모가를 결정하여 일반투자자에게 모집공고를 낸다. 모집에 관심 있는 투자자는 공모주 청약이라는 걸 하는데 이는 공모주를 사겠다고 하는 신청행위이다. 청약을 신청한 투자자는 추첨을 통해 주식을 배당받는다. 

공모가 = 5,000원, 발행 주식수: 30,000주

재무상태표: 250,000,000 (자본) = 80,000,000 (자본금) + 120,000,000 (자본잉여금) + 50,000,000 (이익잉여금)

  • 1,000 * 30,000 = 30,000,000 (자본금으로 귀속)
  • 4,000 * 30,000 = 120,000,000 (자본잉여금으로 귀속)

총 발행 주식수: 80,000주

 

 

4. 상장

(주)오제가 모든 공개심사에 통과후 상장 당일 시장에 거래되는 첫 주식의 가격은 10,000이었다. 물론 상장된 첫 주식의 가격이 공모가보다 높을 수도 낮을 수도 있다. 이는 뚜껑을 열어볼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만약 기업의 사업 전망이 좋고 튼실한 기업이라고 생각이 되면 당연히 시장에 있는 투자자 및 시장참여자는 주식을 매수하고 싶은 심리가 커지므로 첫 상장 가격이 높게 측정될 가능성이 높다. (수요 > 공급, 가격상승▲)

 

 

5. 시가총액 (Market capitalization)

 

시가총액: 시가 * 주식수

  • 800,000,000 = 10,000 * 80,000 

 

※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팩트는 기업을 상장함으로서 주식의 지분비율이 바뀔 수 있다. 기존에 오브디와 제이슨이 각각 갖고 있는 25,000주는 50%가 성립하지만, 총 발행주식수가 늘어남으로써 각각 오브디와 제이슨의 지분은 25,000 / 80,000 = 31.25%이며 나머지 시중에 풀린 지분은 30,000 / 80,000 = 37.5%이다. 

 

물론 오브디와제이슨이 합쳐 62.5% 지분을 갖고 있음으로 과반이 넘어 실질적 기업 경영권에는 문제가 없지만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외부로부터 경제적 자원이 들어온다는 의미는 기업의 경영권이 위협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