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본드 너는 누구야? feat. 크레딧 스위스 인수 By 투자은행 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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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코코본드 너는 누구야? feat. 크레딧 스위스 인수 By 투자은행 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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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할 키워드는 코코본드이다. 최근 크레딧 스위스가 파산 위기설에 휩싸이면서 주주, 채권자, 고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었다. 불행 중 다행히도 투자은행 UBS가 크레딧 스위스를 인수의사를 밝히며 금융시장에 경직된 분위기가 다소 완화되는 추세이다.

 

크레딧 스위스 인수과정에서 코코본드라는 경제용어가 갑자기 툭 튀어나오면서 세상의 이목을 끌고 있는데 오늘 포스팅을 통해 코코본드가 무엇인지 알아보자.

 

 

 

 

코코본드

 

 

 

코코본드 의미

조건부자본증권이다. 어떤 특별한 상황이되면 변신하는 채권이다. 

 

 

 

 

어떻게 변신할까?

 

채권의 형태로 발행이되지만 유사시 채권자 동의없이 주식으로 전환되거나 갚지 않아도 되는 채권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채권 발행주체의 재무건전성이 심하게 흔들리며 자기자본비율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때 발행주체는 채권자의 동의 없이 주식으로 전환 또는 상각한다.

 

 

 

 불리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채권을 매입하는 사람은 왜?

 

코코본드는 다른 채권보다 높은 이자를 지불한다. 그리고 발행주체의 재무건전성에 대한 믿음으로 채권을 매입한다. 예를들어 발행주체가 설마 망하겠어? 라는 믿음 속에서 코코본드가 시장에서 거래된다. 하지만 세상에 영원한건 없다.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은행도 한 순간에 망하는 경우를 크레딧스위스 사태를 보면 알 수 잇다.

 

 

 

 

코코본드를 발행하는 이유는?

 

불리한 조건의 채권을 발행하니 채권자에게 보상지급 성격의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 코코본드를 발행하는 이유는 금융기관은 유상증자를 하지 않아도 자본조달이 용이하며 최악의 상황엔 갚지 않아도 된다. 또한 금융당국 입장에서 보았을 때 은행이 부실해졌을 때 바로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아도 되는 부담을 덜 수 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전형적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다.

 

현재 코코본드를 가진 채권자 입장에서 설마 했던 일이 발생해버렸다. 그로인해 각 종 분쟁이 끊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투자에 있어서 불확실성과 리스크는 항상 존재한다. 투자를 할 때 자신이 무엇에 투자하는 것인지 또한 투자의 최악의 상황은 무엇인지 알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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