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 밸리 은행 파산 사건 요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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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실리콘 밸리 은행 파산 사건 요약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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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실리콘 밸리 은행 파산 사건이다. 요즘 경제뉴스 1면을 장식하며 한국 증시 또한 영향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 간단하게 실리콘 밸리 은행 파산이 왜 일어났는지 알아보자.

 

코로나 이전에 실리콘 밸리 기업들은 저금리로 인해 자금조달이 용이하고 돈을 많이 벌던 시기이다. 그 돈을 실리콘 밸리 은행에 예치했다. 실리콘 밸리 은행 특성상 주로 기술성장주 예를 들어  IT기업,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등이 주 고객이었다.

 

유동성 파티가 끝나고 연준은 물가를 잡기 위해 가파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실리콘 밸리 은행은 고객이 맡긴 돈을 미국 국채에 투자하였다. 

 

국채 특성상 고정적으로 받을 현금흐름이 정해져 있으며 만기 시 원금을 상환받는다. 기준금리가 상승하면서 국채금리 또한 급상승한다. 국채 금리와 국채가격은 역 관계(INVERSE RELATIONSHIP)를 갖는다. 국채 금리가 상승했다는 의미는 국채가격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쉬운 예로, 실리콘 밸리 은행이 100원에 국채를 샀는데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채가격이 80원이 된 것이다. 만기까지 들고 간다면 상관없겠지만 실리콘 밸리 은행이 투자한 돈은 고객의 돈이다. 

 

코로나 발발 이후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실리콘 밸리 기업들은 인출을 요구한다. 실리콘 밸리 은행은 많은 돈을 국채에 투자하여 인출 요구에 응하기 위해서는 국채를 손해를 보면서 팔아야 한다. 

 

실리콘 밸리 은행은 기업들의 인출요구에 돈이 없어서 유상증자 공시를 띄운다. 공시가 뜬 후 실리콘 밸리은행에 돈을 맡긴 개인, 기업, 기관 등은 미친 듯이 인출을 해가는 뱅크런 사태가 발생하며 파산한다. 

 

다행히도 미국 정부는 SVB예금에 대해 지급 보증을 선언했다. 돈을 예치한 개인, 기업, 기관들은 한숨 돌렸지만 지분증권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들은 실리콘 밸리 파산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이 발생한다. 최근 국민연금이 SVB 파산으로 인해 막대한 손실이 추청 된다라는 뉴스가 대대적으로 보도되는 이유이다. 

 

 

 

 

실리콘 밸리 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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