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가상화폐의 몰락은 예견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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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WHY?] 가상화폐의 몰락은 예견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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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나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잇따른 가상화폐의 몰락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잇따른 가상자산의 몰락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시점 왜 이런 사태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주식시장

 

 

 

간단하게 가상화폐 의미는 아래와 같다.

 

 

가상화폐 의미

컴퓨터 등에 정보 형태로 남아 실물 없이 사이버상으로만 거래되는 자산의 일종

 

인류의 역사를 보면 화폐는 여러 형태로 진화하며 현재 우리가 쓰는 신용화폐(명목화폐)로 발전하였다. 

 

경제학에서 아직까지도 화폐 정의 대한 논쟁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내가 정의하는 화폐란 상품 및 서비스의 가치를 나타내어 지불 기능을 가진 교환 수단을 의미한다.

 

예로 들어 내가 짜장면을 한 그릇 시켜 5,000원이라는 돈을 지불한다. 여기서 5,000원은 신용화폐(명목화폐)이며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 화폐이다. 

 

하지만, 만약 내가 짜장면을 시켜먹고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가상화폐를 지불한다면 짜장면을 파는 사람이 수용할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가상화폐는 가치가 보증되지 않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가치가 보증되지 않는다? 

 

우선 가상화폐에 대해서 말하기 전에 우리가 현재 쓰고 있는 명목화폐(신용화폐)가 어떻게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쓰이며 가치가 보존되는지 알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명목화폐는 국가가 보증을 해주지 않는다면 종이 쪼가리에 불가하다.

 

 

그렇다면 국가는 종이에 어떻게 가치를 불어넣는 것일까?

  • 국가는 해당 명목화폐를 세금으로 징수함으로써 경제주체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며 종이에 가치를 불어넣어 준다. 경제주체는 국가가 주는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경제활동을 한다.

 

 

가상화폐의 가치는?

  • 나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가상화폐의 가치를 보증해주는 시스템은 없다. 그 이유는 펀더멘탈(fundamental) 가치가 없을뿐더러 보증해주는 기관 또는 단체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관련 가상화폐에 대한 입법 논의 및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현재까지 확실히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가상화폐에 대한 나의 생각

 

꾸준히 일관된 입장에서 바라보는 가상화폐에 대한 나의 시각은 회의적이다. 코로나 발발 이후 공격적인 양적완화로 유동성이 한참 풀리던 시기 돈의 방향은 미래가 불안한 2030대 젊은 세대층을 중심으로 코인 투자, 주식투자, 부동산 투자 등의 수요가 폭발하며 가격 상승을 일으켰다.

 

주식투자 및 부동산 투자와 달리 실체도 없는 코인 투자에 열광하며 너도나도 투자를 했다. 하지만 내가 묻고 싶은 것은 '투자를 왜 했느냐'이다. 어떠한 펀더멘탈과 가치가 보증되지 않는 불안한 코인에 대한 투자는 투자가 아닌 2030 세대의 미래에 대한 불안한 마음에서 비롯된 투기자산이라고 생각한다.

 


 

회계학 관점에서 바라보는 가상화폐

 

새로운 형태의 화폐가 세상에 나옴으로써 회계학 관점에서 바라보는 가상화폐에 대한 논쟁이 많았다. 그 이유는 이전에 없었던 화폐형태가 나옴으로써 회계 처리하는데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회계학을 공부하다 보면 자산의 분류(현금 및 현금성 자산, 투자자산, 재고자산, 무형자산 등)가 여러 가지로 나뉜다.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형태의 화폐가 나옴으로써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이 필요하지만 현재까지도 논쟁의 여지가 많으며 가상화폐의 적합한 회계기준이 단기간 마련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리하여 현재 존재하는 회계기준을 적용하여 가상화폐에 대한 회계처리를 보면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 무형자산 (IAS 38)
  • 재고자산 (IAS 2)

 

 

※ 가상화폐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

 


 

 

FTX & LUNA 사태: 사기와 사업은 한 끗 차이다. 

 

나는 코인 투자가 한참 불던 시기에도 어떠한 투자도 하지 않았으며 그 이유는 크나큰 변동성과 펀더멘탈 가치가 없는 것을 알기 때문에 투자가 아닌 투기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하루아침에도 망할 수 있는 것이 코인 투자인 것을 알기에 현재 잇따른 코인의 몰락 사태는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초기에 코인 투자로 많은 돈을 벌었다는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는 2030 세대의 투자심리의 트리거로 작용하며 폭발적인 코인 수요를 일으켰다. 그 결과 투기장에서 돈을 번 사람도 있었겠지만 결국 잃은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누군가 돈을 벌었다는 것은 누군가 손해를 보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는 온전히 자신의 책임이다. 안타깝지만 자신이 투자하는 대상이 어떤 것인지도 모른 체 그저 무지성 투자를 함으로써 본 손실은 온전히 자신이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론

 

글쓴이는 주식투자는 하지만 코인 투자는 절대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앞서 말했듯 투기자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코인의 가치는 1분 1초 크나큰 변동성을 일으키며 하룻밤 사이 신기루같이 사라져 버릴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이다.

 

그리고 현재 제도적 보호장치가 없으므로 투자로 인한 손실은 온전히 본인 책임이다. 누구나 큰돈을 벌고 싶어 하지만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한 과정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잇따른 코인의 몰락 사태는 코인 시장의 위기로 볼 수 있다. 투자자는 코인 시장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사라지며 투자심리 위축 및 모든 코인 가격의 폭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된다. 더 나아가 현재 경기침체와 유동성이 부족한 시기에 코인 시장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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