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미국의 은밀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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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야기

달러 패권을 유지하기 위한 미국의 은밀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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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달러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의 은밀한 거래이다. 지금까지 미국의 달러패권이 어떻게 유지되었는지 같이 이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자. 

 

 

 

달러 패권
달러 패권

 

 

 

 

2차 세계대전 이후 시대적 배경

 

1944년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의 승리가 확실히 되는 상황이었다. 이후 뉴 햄프셔 브렌트 우즈에서 열린 국제통화회의에 44개 연합국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전후 세계 통화체제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를 두고 토론을 하였다. 

 

당시 신 패권국으로 떠오르던 미국 대표인 해리 덱스터 화이트, 구 패권국으로 지는 해인 영국 대표인 존 메이너드 케인즈는 글로벌 기축통화를 두고 양쪽이 팽팽하게 대치했다. 

 

 

 

영국은  Bancor를 공식제안   VS   미국은 달러를 주장

 

 

 

Bancor: 개인은 소유할 수 없는 일종의 초국가적 가상화폐

 

 

당시 영국은 미국에 막대한 부채를 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미국은 영국이 제안한 가상화폐를 믿지 못하던 상황이다. 하지만 달러를 글로벌 기축통화로 밀고 나가는 미국의 입장에 대해 다른 국가들 또한 쉽사리 동의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 이유는 한 국가가 찍어내는 달러를 어떻게 믿냐?라는 점에서 신뢰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달러를 못 믿겠다는 국가들을 잠재우기위해 금과 바꿔주는 금본위제도를 시행한다.  

 

 

 

 

금본위제도는 무엇인가?

 

당시 미국은 대규모 무역 흑자와 압도적인 금 보유량이 있어 달러를 가져오면 금으로 바꿔준다는 의미다.

1달러  = 35온즈 금 (고정 금 태환)

 

달러는 못 믿어도 금은 믿는 당시 세계인들은 금이 보증해주는 달러를 믿을 수 있게 되며 세계은행과 IMF가 출범하며 이 시스템을 관리하도록 만든다.

 

1946년 세계은행 World Bank 출범
1947년 국제통화기금 IMF 출범

 

브렌튼 우즈 회의는 영국의 글로벌 금융지배를 종식을 의미하며 구 패권국 영국에서 신 패권국 미국으로 금융 패권이 옮겨갔다. 한 국가가 찍어내는 통화가 기축통화가 되자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빚을 갚을 걱정 없이 외채(부채)를 쌓을 수 있었다. 그 결과 미국은 세계 최대 채무국으로 급 부상하였다.

 

 

하지만...

 

 

달러 공급이 크게 늘어나 미국의 금 보유량보다 달러가 많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며 세계 각국 국가들은 의문이 발생한다. 이 결과 각국 정부는 금을 선호하며 미국에 달러를 주면서 금을 달라고 요구하는 국가들이 많아지며 결국 달러의 가치는 하락한다.

 

 

아래와 같은 국가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상당한 양의 달러를 금으로 교환할 것을 선언

  • 프랑스
  • 스위스
  • 영국
  • etc..

 

미국은 보유하고 있던 금이 다 털릴 위기에 처하며 곧 이어 글로벌 기축통화에 대한 신뢰가 깨지는 사건이 발생한다. 

 

 

1971년 미국의 닉슨 쇼크: 미국 대통령인 닉슨은 미국의 금본위제도 중지 선언

 

하루아침에 달러와 금의 관계를 단절하며 달러를 금 교환권으로 믿고 있었던 각 국가들은 충격을 받았다. 또한 글로벌 기축통화로 자리 잡았던 달러의 입지가 위협에 처하며 미국은 새로운 대안을 찾기 시작한다. 

 

 

 

 

새로운 대안은?

 

기존에 각 국가들이 달러를 신뢰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금으로 바꿀 수 있는 통화였기 때문이지만 금과 달러의 관계가 단절되며 미국은 달러를 신뢰할 수 있게끔 다른 대안이 필요했다.

 

 

 

 

 

1974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은밀한 거래

 

석유 생산자와 구매자들은 거래 시 반드시 미국 달러로 결제한다. 즉, Petro dollar system 등장하며 모든 국가들이 다시 달러를 찾게 되는 시스템을 만든다. 그 이유는 당시 대부분의 국가가 석유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결국 석유가 필요한 모든 국가들은 다시 달러를 찾게 된다. (달러 수요 발생)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미군을 주둔시키며 안보와 석유패권을 지켜주고, 미국의 달러는 강력한 기축통화의 위치를 가지게 된다.

 

 

 

미국 - 사우디 동맹이 70년동안 굳건했던 이유

 

미국 달러는 곧 석유를 의미하며 다시 글로벌 기축통화로 자리 잡으며 미국-사우디 동맹이 수년간 지속되었다.

 

 

 

 

 

최근에 미국 - 사우디 동맹의 결별 조짐이 보인다?

 

2010년을 기점으로 미국의 셰일가스 혁명이 일어나며 미국의 석유 생산량이 급증하였다. 이 결과 사우디를 넘어 미국은 2019년 최대 석유 생산국이 되었다. 

 

또한 정치적 및 외교적인 상황이 맞물리며 사우디는 미국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게 되며 미국이 원하지 않는 방향의 외교정책을 펼치며 미국과 사우디 간의 관계는 더욱 냉랭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세계경제의 흐름: 친환경, 탄소중립, 기후대응

 

EU 중심으로 현재 활발하게 환경 및 기후 대응에 있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며 이에 미국 또한 동참하며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전역까지 막강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추세이다. 가속화되는 기술의 발전과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용을 원하는 세계경제는 화석 연료 사용을 줄여나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달러패권 전망과 석유 관계

 

미국은 세계 석유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다. 세계경제 흐름이 친환경적인 재생에너지 사용을 원하는 방향으로 바뀐다면 점점 화석연료의 입지는 줄어드는 추세로 바뀔 것이며 더 이상 석유를 소비 및 생산을 하지 않는 상황이 올 것이다. 

 

현재 국제사회에서는 구체적인 친환경적인 인프라와 관련 법을 제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보이고 있다. 이는 곧, 미국이 가지고 있는 석유 매장량의 가치 하락을 의미하며 달러패권의 위협으로 작용한다는 의미다.

 

지금까지 미국은 달러패권을 지키기 위해 금본위제도를 거쳐 석유로 달러의 가치를 유지시키며 세계 각국으로 하여금 달러의 수요를 발생시켰다. 과연 미국은 이제 어떻게 달러의 가치를 유지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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